‘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폐막…3일간 1만3천 명 운집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13일, 오전 09: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만든 무인이동체 산업의 통합 전시 플랫폼,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3000명의 참관객이 코엑스를 찾으며 국내외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6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 코엑스, 첨단민군산업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범정부 차원의 행사로, 무인이동체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기술·정책·인재양성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9일부터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전경 모습
86개 기업, 208개 부스 참가…R&D부터 방산·상용 기술까지 총망라

이번 전시에는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무인지상차량, 해양 무인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됐다. 전시관은 ▲정부 R&D 성과를 소개하는 성과확산관, ▲방위산업 중심의 방산관, ▲민간 상용화 기술을 선보인 기업관으로 구성돼 산·학·연·군 협력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현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현대로템의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 및 무인소방로봇, LIG넥스원의 소형 정찰·타격 복합 드론, 항우연의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EAV-3’ 등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론-로봇 연계 도심 물류 시스템, AI 기반 원격식별·관제 시스템, 친환경 전기추진 시스템, 실시간 비행 모니터링 기술 등도 소개돼 첨단 기술의 실용화 흐름을 보여줬다.

9일부터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를 관람하는 참관객들
국제 컨퍼런스와 기술 세미나도 ‘눈길’…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시 기간 중 개최된 공식 컨퍼런스와 세미나 역시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무인기 개발자 실무 튜토리얼’, ‘AI 드론 융합 미래 세미나’,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교육’ 등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세미나룸에서는

‘한미드론협력 포럼’, ‘K-방위산업 세미나’,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우주항공청 성과공유회’, ‘ISUDEF 국제 심포지엄’ 등 전문 세션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특히 ‘한미드론협력 포럼’에서는 K-드론 기체공급 이니셔티브, 미국 노스다코타 UAS 정책, 위성 기반 재난 감시 시스템 등 글로벌 협력 사례와 비즈니스 기회가 공유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최기관 “산·학·연·군 협력 강화해 산업 생태계 지속 성장 지원”

엑스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기술 전시와 정책 공유, 인재 양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민·군·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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