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전야제 '우리는 빛이다' 행사에서 오프닝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야제의 주제인 '우리는 빛이다'에는 지난 80년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국민 모두가 그 자체로 '빛'이었으며, 앞으로의 80년 또한 함께 밝혀가자는 뜻을 담았다. 2025.8.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간의 광복절 연휴가 시작됐다. '이불 속 영화관'이 보편화된 시대에 8·15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하얼빈(넷플릭스)
'동양평화론'. 안중근 의사가 꿈꾸던 한중일 3국이 협력하는 세계다. 역설적으로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영화 ‘하얼빈’은 안중근이 그리던 세계와 그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나선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 '하얼빈'은 정해진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자체가스포일러인 영화다.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초대 통감이자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영웅(넷플릭스·티빙)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K-뮤지컬 영화다.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담았다.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중근 역을 맡았다. 정성화 외에도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매력인 영화다.

배우 박진주(왼쪽부터)와 이현우, 배정남, 조재윤, 김고은, 정성화, 윤제균 감독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영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암살(넷플릭스·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디즈니+)
영화 '암살'은 지금과 달리 천만 관객이 영화관을 찾던 시절 1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4위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지금도 명대사를 중심으로 한 각종 밈으로 회자되는 영화다.
1930년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배우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이경영 등이 출연했으며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암살이 관객 900만명을 돌파한 10일 오후 서울의 한 극장에 영화 암살의 상영 시간표가 나오고 있다. 2015.8.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동주(넷플릭스·쿠팡플레이)
'동주'는 교과서로 배운 시 '저항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이자 사촌형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다. 제작비 5억 원의 흑백 영화지만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1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준익 감독, 배우 박정민, 최희서, 신윤주, 강하늘, 민진웅(왼쪽부터)이 12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시네마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고아라 기자
아이 캔 스피크(왓챠)
위안부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무겁지 않으면서도 주체적인 위안부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 2017년 개봉작이지만, 최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하게 됐다.
'아이 캔 스피크'는 20년 차 민원 인플루언서 옥분(나문희)과 1년 차 민원 담당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만나 서로의 인생 민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직접 증언한 실화를 녹여냈다.

배우 나문희가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영화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0.27/뉴스1 사진=더 서울어워즈 © News1 권현진 기자
광복절 특사(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
제목부터광복절에 봐야 하는 영화인 '광복절 특사'. 차승원을 비롯해 지금은 부부인 설경구, 송윤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의 전성 시절인 2000년대 310만 명의 배꼽을 책임졌다.

영화 '광복절 특사' 포스터 (네이버 영화 포스터)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