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애니메이션처럼…네이버웹툰 '비디오 에피소드' 시범도입

IT/과학

뉴스1,

2025년 8월 19일, 오전 09:25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숏폼(짧은 동영상) 영상과 웹툰을 접목해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는 '보는 웹툰'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부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에 각 회차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에 역동적인 이미지와 효과음·배경 음악, 성우 연기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이다. 이용자는 비디오 에피소드와 기존 세로 스크롤 방식 중 감상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인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된다. 회차당 평균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돼 작품마다 20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감상할 수 있는 회차는 계속 추가되며 비디오 에피소드 적용 작품 수도 늘릴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을 웹툰에 접목하며 이용자의 감상 경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5월에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한국어·일본어 제외)을 개편해 신작과 실시간 인기 작품의 핵심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 앤 핫'(New&Hot) 탭을 추가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어 서비스 '웹툰' 앱은 '뉴 앤 핫' 탭을 포함한 서비스 개편 효과로 해당 기간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9월 숏폼 애니메이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 '컷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가진 이야기의 힘에 숏폼 트렌드를 접목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다른 언어 서비스로 확장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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