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 한국 대표단. 왼쪽부터 김민서(경남과학고2), 안지후(광주과학고3), 송민규(현암고 2), 최중원(대전동신과학고2) 학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제1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대표단 학생 4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 3명, 동메달 1명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지닝에서 열린 올림피아드에서 대표단은 이같은 성적을 냈다. 총 28개국의 122명 학생이 참가했다.
김민서(경남과학고2), 안지후(광주과학고3), 송민규(현암고 2) 학생이 은메달을, 최중원(대전동신과학고2)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개인별 필기시험은 이론 시험 및 야외 지질 조사로 구성됐다. 이론 시험은 지구체계의 구성 요소인 지권·기권·수권·외권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해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야외 지질 조사는 지닝 지역의 야외 노두를 관찰하며 실험과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우리 대표단은 다국적 팀간의 경쟁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다른 올림피아드와 달리,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연구 및 발표하는 다국적 팀별 경쟁 부문이 있다.
다국적 팀별 경쟁 부문은 야외 탐구과제와 지구시스템 연구과제로 구성된다.
야외 탐구과제는 주최국인 중국 지닝시 야외 노두의 퇴적 환경을 해석하고 그 구조를 분석해 팀별로 발표하는 방식이다. 최중원 학생이 금메달, 김민서, 안지후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지구시스템 연구과제는 지구시스템이 당면한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자료조사·토의·포스터 제작 등을 해서 발표하는 것이다. 안지후 학생이 금메달, 송민규 학생이 은메달, 김민서 학생이 동메달을 받았다.
대표단을 이끈 박영신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과학 분야 인재 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학생들이 지구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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