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서 한 시민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 2025.3.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내년 '디지털포용법' 시행을 앞두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실효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생각공장 당산에서 열린 간담회는 내년 1월 법 시행에 앞서 제조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를 시행령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위 법령을 준비 중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세대·지역·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의 디지털 접근과 활용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의 취지에 맞춰 디지털 취약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인 단말기를 말한다.
이날 류 차관은 키오스크 사용자로서 디지털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짚었다.
참석자들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전면 확산에 앞서 기업의 애로사항과 부담 경감 방안, 제도 보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류 차관은 "AI·디지털 사회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배리어프리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