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닷 앱 갈무리)/뉴스1
SK텔레콤이 AI 음성·통화 받아쓰기 서비스 '에이닷 노트'의 부분 유료화를 예고했다.
SKT는 29일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에이닷 노트의 부분 유료화를 위한 약관 변경을 공지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시행령을 통해 이용자에게 불리한 약관 변경은 최소 30일 전에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에이닷 측은 공지를 통해 약관에 △노트 서비스 제공 범위 추가 △면책 범위 규정 △부분 유료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이용 의무와 결제, 취소, 환불 규정 등을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부분 유료화되는 에이닷 노트는 전화 통화나 음성 등을 AI가 받아쓰거나 실시간 요약해주는 서비스로 에이닷 앱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번 에이닷 노트 유료화는 연초부터 예고된 사항이다. SKT는 지난 2월 열린 2024년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에이닷의 연내 유료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 대상(B2C) 부문에서도 비즈니스 모델(BM)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에이닷의 연내 구독 모델 기반 유료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SK텔레콤 AI 사업전략본부장도 "에이닷 유료화는 일상 경험과 검색, SK텔레콤의 통신사 역량 결집한 구독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당사의 타 서비스들과 시너지 낼 외부 요소 번들링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SKT 관계자는 "연내 에이닷 부분 유료화를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약관 변경을 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