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닷 관련 공지사항(사진=SKT)
SKT는 “노트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추가하고, 면책 범위를 새롭게 규정한다”며 “부분 유료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이용 의무와 결제, 취소, 환불 등을 규정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약관 변경은 한 달 전에 고지해야 하는 만큼, 에이닷 유료화가 10월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이닷은 정시 출시 22개월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810만명이다. 에이닷노트는 통화나 강의 등 음성으로 이루어진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하는 기능이다. 현재 SKT 사용자들에게 월 600분을 제공해주고 있다.
유사한 서비스인 클로바노트는 일반 사용자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용 서비스는 유료 요금제를 적용 중이다.
SKT는 이미 올해 초부터 에이닷의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김양섭 SKT CFO는 “에이닷의 연내 구독 모델 기반 유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지훈 AI 사업전략본부장은 “유료화 기반은 다져진 상황”이라며 “구독 상품 형태를 고민 중이고, 당사의 다른 구독 서비스와 묶음 상품으로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발생한 SKT 해킹 사태가 수습되면서 기존에 예정됐던 AI 유료화 등 ‘돈 버는 AI’를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SKT는 지난 27일에는 에이닷 검색서비스에 GPT4.1 모델을 GPT5 모델로 업그레이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