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부 장관 "GPU 5만장 이상 조기 확보 총력"

IT/과학

뉴스1,

2025년 8월 29일, 오후 04:00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문가 간담회'에서 바이오, 원자력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공동연구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2/뉴스1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에 2030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이상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29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해 카카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과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배 장관은 AI 고속도로 구축 핵심인 GPU 확보를 강조했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한 첨단 GPU 1.3만장 확보 △내년 첨단 GPU 0.9만장급 슈퍼컴 6호기 구축 △내년도 GPU 확보 예산 확보 △새로운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향 마련 등 GPU 조기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네 기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첨단 GPU 구축 및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강화'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NIPA는 1조 4600억 원이 들어가는 올해 GPU 확보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 10월까지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 구축, 12월 산학연 대상 GPU 배분 및 지원 착수 계획을 업계와 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AI 고속도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강화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에너지 효율화 △지역과 상생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필요성을 말했다.

배 장관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도적 애로사항을 해소·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 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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