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데일리TV 방송 캡쳐] 정원석 현대위아 책임연구원(사진 우측)이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방송에 출연해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방금 보신 영상, 실제 촬영 영상인가요? 아니면 제작된 영상인가요?
: 실제 촬영은 아니고 현대차(005380)그룹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입니다. 현대차그룹에서 AI를 활용해 주차로봇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입니다.
Q. 실제 기술은 가능한데, 영상은 연출된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네. 영상 속에서 로봇이 춤추는 듯한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실제 구현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허구라기보다는 고객분들께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AI를 활용해 연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었는데 관심을 받을 줄 예상하셨나요?
: 작년 10월에 공개했을 때는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주차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차로봇에서 보셨기 때문에 관심을 주신 것 같습니다.
Q. 실제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대위아는 작년 성수동의 팩토리얼성수라는 오피스빌딩에서 국내 최초로 주차로봇 민간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상업시설에서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후 일반 주차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주차로봇 외에 다른 로봇 연구도 진행하고 계신가요?
: 네. 물류로봇·협동로봇 외에도 여러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차로봇도 처음에는 현대차 생산시설에서 차량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었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 혁신센터, 미국 메타플랜트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 모빌리티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 자율주행이 본격화되면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생활공간’이 될 것입니다. 최근 기아(000270)에서 선보인 목적기반차량(PBV)이나 현대위아(011210)의 첨단 공조시스템처럼 공간 활용과 쾌적함이 향후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최근 새로운 협력 소식도 있었죠?
: 네.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함께 ‘로봇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주차로봇은 수평 이동을, 지능형 엘리베이터는 수직 이동을 맡아서 병목현상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올해 안에 표준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주차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UAM(도심항공교통) 같은 모빌리티는 언제쯤 상용화될까요?
: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제도·인프라·안전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2030년 초중반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먼저 주차로봇 영상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더 분발해서 하루빨리 실생활에서 주차로봇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주차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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