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슈나이더,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맞손…"전력 효율 제고"

IT/과학

뉴스1,

2025년 8월 31일, 오전 10:13

유영상 SK텔레콤 CEO와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서비스 총괄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1위 MEP(기계·전기·배관) 설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간 계약으로 슈나이더의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5개 분야 MEP 장비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 도입된다.

양사는 올해 3월 MWC 2025에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공동 워킹 그룹의 첫 번째 성과다.

슈나이더의 ETAP 설루션도 SK텔레콤의 통합 AI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시스템에 결합한다.

ETAP는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을 실현하는 첨단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SKT와 슈나이더는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리 역량 역시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UPS·ESS 개발, SK그룹 전체의 MEP장비 협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추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통합 AI DCIM와 슈나이더 자동제어 시스템 연동 △프리팹(Pre-fab) 기반 공기 단축 △에너지 구독 사업(EaaS) 확대 등을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계약과 협력 확대는 자사가 추구하는 '자강과 협력'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 구로 AI DC 구축과 울산 AI DC의 GW급 확장 등 SK그룹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서비스 사업부 총괄 사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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