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인 중계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01% 상승한 11만 893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하락한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93% 가격이 올랐다. 전일 대비 이더리움(5.85%), 리플(5.17%), 솔라나(8.16%) 등 주요 가상 자산 가격도 오르며 상승 분위기를 형성했다.

주요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셧다운으로 미국 정부가 고용지표, 물가 지표 같은 지표를 발표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연기할 핑계가 줄어든다는 분석이 있고, 셧다운이 첫 사례라면 불확실성이 확 생길 텐데 미국 정부 역사에 셧다운 된 적이 몇 차례 있었던데다 가상자산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학습 효과로 투자자들이 상방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세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하, 달러 유동성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작년부터 뉴욕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같이 가는지 아니면 따로 가냐는 관점이 많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금리, 달러 유동성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상당히 많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연준의 행보와 금리 인하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