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빠진 채 이준석·김재섭 스타 대회…"차질없이 진행"

IT/과학

뉴스1,

2025년 10월 02일, 오후 03:3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주최하는 '한가위 기념 민속놀이 대회 스타 정치인' 포스터.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석 의사를 철회했다. (SNS 갈무리)

개혁신당은 2일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참에도 추석맞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화합의 취지를 살려 국민 참여를 확대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제안으로 모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는 '정치 화합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소재 PC방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비판이 거세지자 돌연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 의원은 오전 X(구 트위터)에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 지금이라도 바로잡고자 한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의견을 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따끔한 질책의 말씀대로 지금은 우리가 모두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회초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현안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행사 취지를 두고 "여의도 스캐빈저(하이에나· 독수리처럼 사체 등을 청소하는 동물) 일부가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 한다고 '젊은 척하려고 한다'고 하더라"며 "언제든지 훈계는 달게 받겠지만 이건 그 차제로 모순된 이야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 세대는 윗세대처럼 고스톱 치는 것이 아니라 중학생 때부터 명절 때 이렇게 놀았다"며 "도대체 여의도가 얼마나 연로한 공간인지 항상 놀란다"며 비난을 위한 비판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경기는 국회의원과 전직 프로게이머가 팀을 이뤄 진행된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강민과 이윤열, 박성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주훈 전 SKT T1 감독과 정수영 전 KTF 감독 간 '맞지휘전'도 예고됐다.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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