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도 '카나'랑 보자…돌아온 카나나 '편파중계' 그룹방

IT/과학

뉴스1,

2025년 10월 02일, 오후 04:36

(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앱) '카나나'(Kanana)가 국내 프로야구 팬들의 응원에 동참한다. 카나나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편파중계' 그룹방을 확장 운영한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카나나 앱이 이날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앱 초기 화면이 3개의 하단 탭 형태로 바뀌고, 1대 1 대화방에서는 개인 메이트 '나나' 외에도 스페셜 AI 메이트 5종이 추가됐다.

특히 8월 시범 서비스로 처음 공개된 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편파중계' 그룹방이 가을야구 시작과 함께 다시 운영된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나나의 그룹방 기능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5일부터 진행하는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 맞춰 경기를 진행하는 2개 팀별 그룹방을 연다. 그룹방마다 접속 가능한 최대 인원은 1000명이다.

8월 시범 운영한 카나나의 프로야구 '편파중계' 그룹방 '최강롯데' 대화 내용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앱) 갈무리)

'편파중계' 그룹방은 각 팀을 응원하는 이용자들이 팬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립적인 스포츠 해설 방식에서 벗어나 AI 메이트가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그룹 메이트 '카나'가 메시지로 경기를 실시간 중계해 준다. 득점 상황은 정확히 요약하고 역전 등 향후 경기 진행 방향과 득점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그룹방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이용자들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함께 얘기하는 느낌도 준다.

그룹방 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룹 메이트 '카나'를 호출해 응원에 참여하거나, 경기 중 OX 퀴즈에 참가한 그룹방 이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8월 시범 운영했던 프로야구 편파중계 그룹방을 통해 야구 팬들의 높은 참여도를 확인했고, 가을야구에 맞춰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커뮤니티 AI로의 방향성에 맞춰 카나나에서 더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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