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CJ CGV·KBL과 '프로농구 극장 생중계'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0월 02일, 오후 05: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이 CJ CGV, KBL과 함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극장 생중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융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좌측부터 CJ CGV 고재수 시네마사업본부장 - KBL 신해용 사무총장 - CJ ENM 구교은 스포츠사업부장.
CJ ENM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로서 지난해부터 자사 스포츠 채널 tvN SPORTS를 통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해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 중계를 넘어 극장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농구 팬덤을 극장 관객층까지 넓히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 ENM 구교은 스포츠사업부장, CJ CGV 고재수 시네마사업본부장, KBL 신해용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연말 ‘농구영신’, 챔피언결정전 등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극장 생중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전직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뷰잉파티’, 현장 이벤트 등 팬 소통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3일 개막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본격화된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전태풍·김시래 전 선수와 오효주 아나운서가 참여하는 프리뷰쇼와 생중계 이벤트가 진행되며, 사인볼 증정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동시에 CGV창원더시티에서도 창원 LG와 서울 SK의 개막전이 생중계돼 지역 팬들과 열기를 공유한다.

CJ ENM 구교은 스포츠사업부장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로서 농구 팬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즐기고 한국 농구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향후 tvN SPORTS를 통해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며, 극장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관람 모델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의 가치 제고와 팬덤 확대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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