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대규모 배포·운영을 지원하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Amazon Bedrock AgentCor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베드룩 에이전트코어는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엔터프라이즈급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아마존 베드록 등으로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코어 서비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파일럿 단계에서 상용 환경까지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구·메모리·데이터 등을 몇 줄의 코드만으로 연결해 실행할 수 있고 원하는 모델 또는 프레임워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AWS 관계자는 "에이전트코어 SDK는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초기 고객사는 소니·에릭슨·콕스 오토모티브·톰슨 로이터·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 등"이라고 말했다.

AWS는 액센츄어·시스코·딜로이트·세일즈포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코어는 개발·배포·운영 전 과정을 포괄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 아마존 베드록 모델뿐 아니라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외부 모델을 병행·활용할 수 있고 △크루AI(CrewAI) △랭그래프(LangGraph) △라마인덱스(LlamaIndex) △오픈AI 에이전트 SDK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도 결합할 수 있다.

에이전트코어 핵심 모듈은 △코드 인터프리터(코드 생성·실행) △브라우저(웹 상호작용 지원) △게이트웨이(외부 툴 연결) △아이덴티티(인증·권한 관리) △옵저버빌리티(추론 워크로드 시각화) 등이다.

'에이전트코어 메모리' 기능으로 이용자 선호도·과거 상호작용·컨텍스트를 학습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런타임 환경은 작업 시간 변동성에 대응해 수천 개 세션으로 자동 확장된다. 업계 최고 수준인 8시간 연속 실행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선 VPC·프라이빗링크 기반 트래픽 보호와 마이크로VM 기반 격리 환경을 제공한다.

AWS 관계자는 "에이전트코어는 단순 개발 도구가 아니라 즉시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프로덕션급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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