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의 거래량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력 사업인 데이터와 페이먼트 부문은 각각 85억6000만원, 8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부문은 비대면 서류제출 자동화 API 중심으로 증권·보험·지자체 등 다양한 업권에서 고객사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먼트 부문은 간편결제와 COATM 거래량 증가, 지역화폐 연계 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수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페이 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며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쿠콘은 9월 유니온페이, 10월 위챗페이 서비스를 순차 오픈했다. 해외 결제 사업자가 한국에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실시간 결제와 현금 인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해외 사용자는 자국의 결제 앱을 활용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과 ATM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쿠콘은 국내 200만 개 이상의 QR 가맹점, 10만여 개 프랜차이즈, 4만여 대 ATM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결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페이사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쿠콘은 12~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5’에 참가해 아시아 핀테크 허브 선점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논의에 나섰다. 행사 현장에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과 회동하며 글로벌 지급결제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데이터와 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