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랩, ‘AI 스마트 글래스’ 국제 안경광학산업전시회서 대중에 첫 선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7일, 오전 08:4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비전AI 기반 XR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오는 20일부터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에서 개최되는 ‘국제안경광학산업전시회’(Korea International Optics Fair)에서 차세대 AI 스마트 글래스인 ‘AInoon(에이아이눈)’을 일반 대중 및 안경 업계에게 첫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아이눈(사진=시어스랩)
시어스랩은 디스플레이가 없이 사용자의 음성 입력과 카메라 인식만으로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AI 스마트 글래스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사진·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미디어 기능을 기본으로, ‘말하고(입력)’, ‘듣고(출력)’, ‘보고(인식)’하는 일상에서 AI와의 새로운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9억3000만달러(한화 2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2030년까지 미화 약 82억6000만달러(한화 약 1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 모델이 빅테크인 메타, 구글 등의 주도로 향후 시장에서 빠르게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국내 스타트업이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국산 AI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이는 데 산업적 의의가 크다.

시어스랩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에이아이눈이 제시하는 여러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한다. 단순히 착용형 스마트 기기에 머무르지 않고, 음성과 시각 인식을 결합해 AI에게 한국어로 묻고 답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AI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들, 즉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대형언어모델(LLM)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유저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멀티LLM기능’을 제공한다.

가격도 일반 대중들이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30만원대로 외산 AI글래스들이 정식 수입되었을 때 예상 가격 대비 절반 정도 수준이다.

또 에이아이눈은 일반안경처럼 도수나 선글라스 렌즈로 일반안경원에서도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며, 무게가 45g인 초경량 웨어러블 AI기기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령층들이 풍부한 AI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어스랩은 에이아이눈의 보급을 위해 일반 안경원, 대한안경사협회 등 기존 안경업계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AI스마트 글래스 전문 유통점을 올해까지 모집 진행중에 있으며, 초기 에이아이눈 AI 스마트글래스 전문 유통점이 되는 안경원에게 다양한 초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스마트글래스 전문 유통점 신청 링크는 다음과 같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에이아이눈은 일상과 업무, 교육, 레저 현장을 모두 아우르는 ‘AI 생활 플랫폼’의 출발점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AI와 함께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시대’로의 전환을 직접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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