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나스미디어(08960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 of Home)를 프로그래매틱 방식으로 실시간 연동하는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KT나스미디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옥외매체에 단순 광고 송출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광고 거래와 데이터 기반 효율 분석이 가능한 광고 인프라를 구축했다. 회사는 자동 입찰 기반의 프로그래매틱 기술을 옥외매체에 적용함으로써 온라인 중심으로 발전해 온 광고 거래 방식이 오프라인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양사는 △DOOH 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플랫폼 연동을 통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구현 △광고 효과 분석 및 공동 마케팅 △미디어 패키지 공동 개발 등 전방위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KT나스미디어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DOOH 연동을 통해 사업자별로 분산되어 있던 옥외매체를 단일 시스템으로 표준화하고 자동화·실시간화된 송출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중심의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크기·사업자 기반의 지면을 일관된 데이터 기반으로 매체운영이 가능해졌다.

KT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옥외광고 산업이 새로운 기술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의미"라며 "광고주에게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매체 운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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