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튜디오지니, 2025년 드라마 4연타 흥행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7일, 오전 09: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스튜디오지니가 올해 ‘신병3’, ‘당신의 맛’, ‘금쪽같은 내 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까지 잇달아 흥행시키며 K-콘텐츠 대표 스튜디오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웰메이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kt 스튜디오지니는 올해만 4연타 히트작을 배출하며 제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넷플릭스, ENA,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멀티 포트폴리오’ 전략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대표 IP ‘신병3’, 시즌4·영화화까지 확정

지난 4월 방영된 ‘신병3’는 티빙 주간 1위를 기록하며 시즌제 IP의 위력을 보여줬다. TV 화제성 1위, 유튜브 누적 조회수 2억 회 등 온라인·플랫폼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신규 캐릭터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대중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확보했고, 시즌 1·2 다시보기 열풍까지 이어졌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과 영화화까지 확정되며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장수 IP로 자리매김했다.

ENA 월화극 1위 ‘착한 여자 부세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착한 여자 부세미’는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2.4%)을 기록하며 출발해, 최종회 7.1%로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도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전여빈의 타이틀롤 데뷔, 장윤주의 연기 변신 등 배우들의 호연과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시너지가 흥행을 견인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2 ‘당신의 맛’… 동남아 상위권 ‘금쪽같은 내 스타’

스튜디오지니 최초로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된 ‘당신의 맛’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1위(2주 연속), 글로벌 주간 TOP2(3주 연속)를 기록했다. 파인다이닝과 로맨틱 코미디의 색다른 조합, 전주 촬영지의 미장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에서도 동남아 5개국 상위권에 오르며 중년 로맨스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연말 라인업도 화제… 윤계상·진선규 ‘UDT’, 최수영·김재영 ‘아이돌아이’

흥행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첫 방송되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윤계상·진선규가 다시 호흡을 맞춘 액션 코미디로, 지니 TV·쿠팡플레이·ENA를 통해 공개된다.

최수영·김재영 주연의 ‘아이돌아이’ 역시 기대작이다. 이광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작가 김다린이 집필한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로 연말 시청자를 찾는다.

kt 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2025년 4연타 흥행을 통해 스튜디오 고유의 제작 경쟁력을 명확히 증명했다”며 “플랫폼 협력 확대와 글로벌 제작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폭넓은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연말 공개작과 2026년 라인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작품성으로 K-드라마 명가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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