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옥외광고 자동화…미디어렙 3사와 협력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17일, 오전 09:30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국내 대표 미디어렙(방송 광고 판매 대행사) 3사와 손잡고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광고 플랫폼과 자동화 방식으로 연동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KT나스미디어·CJ메조미디어·인크로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OOH 등 옥외광고 상품 기획·판매 협력 △광고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구현 △옥외광고 상품 공동 기획·미디어 패키지 개발 △공동 마케팅, 광고 효과 측정 등 시장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옥외매체의 단순 광고 송출을 넘어 자동 입찰 방식인 프로그래매틱 광고(광고 지면의 관리·집행 자동화)를 옥외매체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일이다. 실시간 광고 거래와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적 연동을 추진한다.

사업자별로 분산됐던 옥외매체를 카카오모빌리티의 단일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통해 표준화한 뒤, 미디어렙사의 광고 플랫폼과 실시간 연동 가능한 구조로 구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옥외광고는 수동 송출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이제 매체 크기와 사업자가 각각 다른 중소형 사이니지부터 대형 전광판까지 단일 CMS와 광고 플랫폼 간 연동으로 표준화와 효율성을 확보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만여 개의 옥외매체를 실시간 관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CMS 기술을 갖췄다. CMS 설계 단계부터 프로그래매틱 광고 연동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광고 플랫폼과 옥외광고 간 연동의 실질적인 시장 표준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렙사들은 광고 집행 영역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4일 한국광고학회가 연 '2025년도 올해의 브랜드상'에서 디지털혁신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세대 CMS를 기반으로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 혁신을 이끈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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