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YAI "AI 커뮤니티의 연결고리 되겠다"… 오픈AI와 최근 세미나 개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2:5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료, 로봇 공학, 창의 공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분야에 Al을 적용하려는 그들의 호기심, 야망, 추진력은 정말로 고무적이었다”

딥스 디 실바 오픈AI 교육 담당 디렉터가 최근 자신의 SNS에 연세대학교에서 세미나를 연 후일담을 남겼다. 실바는 “학제 간 연구 문화, 그리고 증가하는 추세여서 기계 학습 및 응용 분야에서 가장 미래 지향적인 대학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스 디 실바 오픈AI 교육 담당 디렉터는 연세대를 찾아 오픈AI 스터디모드를 소개하고 학습 시 인공지능(AI)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오픈AI는 12일 연세대 제4공학관에서 연세대 인공지능학회와 함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OpenAI with YAI’다. YAI는 연세대학교 AI 스터디그룹인 연세대지능학회다. 이날 오픈AI는 오픈AI 에듀케이션의 전략을 소개하고 챗GPT 5.1 베타 버전을 시연했다.

이날 타일러 류 오픈AI 솔루션스 아키텍트는 챗GPT 스터디 모드를 소개하면서 “스터디모드는 바로 답변을 주는 게 아니라 (사용자 답변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스터디 모드의 이러한 특징을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상대가 스스로 깨닫게 유도하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에 비유됐다.

오픈AI가 이날 YAI와 세미나를 연 배경은 지난 9월 한국에 지사를 내면서 국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오픈AI가 아시아에 지사를 낸 건 일본·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다. 또 오픈AI는 지난 13일 국내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 내 AI 개발자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브데이(DevDay)도 열었다. 오픈AI는 데브데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 대상(B2B) 영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OpenAI with YAI’의 특별세션의 주관과 사회를 맡은 고현아 연세대학교 학생은 “오픈AI 팀이 ChatGPT, Codex, AgentBuilder 등 최신 AI 기술 데모를 보여줘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YAI가 국내외 AI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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