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는 네이버·두나무…누리호 4차 발사 성공[뉴스잇(IT)쥬]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02

2025.1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한 몸이 된다. 양 측은 각자 강점을 가진 'AI'와 '웹3'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게 금융 인프라 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이번 4차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3호를 포함해 13기의 위성을 우주로 배달했다.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처분 취소 판결이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위원 구성 후 재심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3사 경영진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한 몸되는 팀네이버·두나무…몸집 불려 웹3·AI 시대 빅테크에 맞선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지난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기업결합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2.54다.

이어 지난 27일 3사가 합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는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네이버와 두나무 측은 이번 '빅 딜'을 성사시킨 건 AI와 웹3라는 시대적 전환점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에 맞서 생존하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AI와 웹3란 거대한 파도가 생겨나고 있는데 가장 좋은 기술력과 이해도를 가진 회사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도 미국의 코인베이스, 서클 등과 비교해 "가상자산 거래와 웹3 자체를 제외한 부분은 두나무가 좀 더 따라잡아야 해 네이버파이낸셜과 힘을 합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해 금융부터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 AI와 웹3를 결합한 선도적 사업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유한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기술, 서비스, 자본력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웹3 시장에서 한단계 더 과감하게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성공…13기 위성 우주로 배달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7일 4차 발사에서 오전 1시 13분부터 오전 1시 31분까지 18여분간의 비행에 성공하고 위성 13기를 우주로 올렸다.

이번 누리호는 발사 후 단 및 페어링 분리, 단별 엔진 연소 등 정해진 비행 시퀀스를 모두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누리호 4호기의 제작 조립을 총괄한 건 누리호 반복발사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이번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이 체계종합한 첫 사례임에도 발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리호 발사의 성공 기준이 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도 같은 날 오전 1시 55분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도 첫 교신에 성공했다. 부탑재 초소형(큐브) 위성 5기도 최초 교신이 확인됐다.

우주청은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누리호를 독자 개발했다. 2,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이 한층 향상됐다"며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7일 서울 마포구 YTN 사옥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취소해야"…행정소송 2심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 취소 판결이 나왔다. 2인 체제 방통위 의결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유진그룹과 동양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취득했다. 방통위도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으나, 이번 법원의 판결로 YTN 최대주주 변경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전 정권에서 내려진만큼, 방통위를 승계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항소보다는 재심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행정소송의 보조참가인인 유진그룹 측이 "적극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2심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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