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전화, AI로 통화 중 보이스피싱 탐지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01일, 오전 09:32

SK텔레콤 모델이 에이닷 전화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AI 보이스피싱 탐지는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는 AI 모델이 의심 키워드 포함 여부, 대화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통화 중 실시간을 판별한다.

단 사용자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나 에이닷 전화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공식 번호로부터 걸려 온 전화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다.

분석 결과는 심각도에 따라 '의심'과 '위험' 두 단계로 구분되며, 통화 중 경고 팝업창·알림음·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바로 알린다.

SK텔레콤은 "이번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내용 분석부터 경고 알림까지의 전 과정을 단말 내에서 처리한다"며 "통화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데이터 저장·삭제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 없는 안전한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현덕 SKT 에이닷전화 담당은 "에이닷 전화의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스팸·피싱 의심 문자를 탐지·경고하는 'AI 메시지'를 추가한 데 이어 통화 보안 기능 'AI 보이스피싱 탐지'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한 통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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