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퓨리오사AI 방문…“국산 NPU 활성화가 AI시대 경쟁력”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후 07: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천 남동을)이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해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확산 전략과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만남은 지난 8일 신사동 퓨리오사AI 본사에서 이뤄졌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오른쪽)과 NPU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훈기 의원실
이날 이 의원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국산 NPU 기업들이 상용화·양산 단계에 진입한 만큼, 빠른 시장 확산과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자금 지원이 글로벌 경쟁에서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 의원은 “GPU의 대안을 검증하는 데 테스트베드가 중요하다”며 지원 필요성을 질의했다.

백 대표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평가 및 초기 설치가 진행되고 있어 확산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과감한 수요 육성과 자금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산 NPU 생태계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사업에서 국산 NPU 활용 확대해야”

이 의원은 최근 과기정통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국산 AI반도체 30% 활용 계획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비율을 30%로 못 박지는 않더라도, 국회 차원에서 최소한의 적정 활용 기준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내년 초 양산 예정인 2세대 칩 RNGD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국산 NPU는 성능이 계속 개선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국산 NPU 성공은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기술 주권의 문제”라며 정부·국회·산업계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전력 효율이 AI 경쟁력… 국산 NPU가 대안”

이 의원은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을 언급하며 “AI 경쟁력은 곧 전기 확보 경쟁력”이라며 “퓨리오사AI NPU처럼 G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절반 수준으로 효율이 높은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국산 NPU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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