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CCTV·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산재 사각지대 최소화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11일, 오전 09:19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다.(에스원 제공)

에스원(012750)은 산업현장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설루션을 제공하는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SVMS 안전모니터링' △화재·가스누출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무단 출입을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SVMS 안전모니터링은 AI 알고리즘이 탑재된 폐쇠회로(CC)TV를 이용한 설루션이다. 근로자의 안전모·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6가지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안전 담당자에게 즉시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고객사 사례로는 동원로엑스가 화학물질 특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이 설루션을 도입했다.

블루스캔은 발전기·전기실·기계실 등 핵심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화재·누수·정전·가스누출 등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것이다. 이상 발생 시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해 사고를 예방한다.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화된 주민센터 13곳에 블루스캔을 도입하기도 했다. 야간·주말에 상주 인력을 추가 배치하지 않고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용산구청은 관내 40여곳 경로당에도 블루스캔을 확대 적용했다.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99.97%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하는 출입통제 시스템이다. 미인가자의 위험구역 진입을 차단한다. 산업현장은 근로자가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에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문·카드 방식보다 얼굴인식이 편리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증 속도는 0.6초에 불과해 근로자는 별도 동작 없이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최대 5만 명까지 등록이 가능해 대규모 산업단지에도 적합하다. 또 가시광·적외선 카메라 이중 검증 방식으로 사진·영상 등을 활용한 위변조 시도도 원천 차단한다.

에스원은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을 지켜온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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