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선 후버테크 대표, 2025 산업기술진흥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1:0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버테크㈜는 지난 12월 10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5 산업기술진흥유공 정부포상’에서 유지선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통령표창은 산업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개인·기업에 수여되는 최고 수준의 정부 포상으로, 기술혁신과 실용화 성과를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유지선 대표는 후버테크가 독자 개발한 전력선 통신 기반 스마트조명 제어 기술 ‘PPC(Powerline Phase Control)’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여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버테크의 PPC 기술은 전력선을 통신 경로로 활용해 별도의 통신 배선이 필요 없으며, 기존 무선 조명제어 시스템의 간섭 문제, 보안 취약성, 설치 비용 증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후버테크는 2024년 해당 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으며, 국내 주요 조명기업과 함께 학교·공공시설·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기술의 안정성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OO일렉콤은 후버테크 기술을 적용한 실내조명 다운라이트 제품으로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되었으며, OO전기산업도 후버테크 기술 기반 제품으로 2026년 우수제품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후버테크는 중국, 베트남, 대만 등 해외 조명 제조사 및 SI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후버테크 전력선 기반 조명제어 기술을 현지 건축 및 교육시설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후버테크의 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후버테크가 스마트조명 산업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후버테크의 전력선 기반 제어기술은 에너지효율 향상,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 구축 등 국가 전략산업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국내 조명산업의 기술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버테크는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을 계기로 조달시장 확대, 통신기술 알고리즘을 적용한 chip 기반 모듈 및 제어기 라인업 확장, 해외 ODM 사업 강화, 스마트빌딩·스마트교육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