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I 서버, 냉각 기술, 네트워크, 전력 인프라 등을 한곳에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테스트베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실험하고 구현하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AI Innovation Center AI Infra Labs
kt cloud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신뢰 AI 인프라 기술을 사전에 검증하고 적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냉각 분야는 이번 센터의 핵심 전시 요소다. kt cloud는 글로벌 AI 서버들이 채택하는 D2C 수냉식 방식에 선제 대응해 왔다.
B200·NVL72 규격에 맞춘 냉각수 유량·압력·온도 등을 장기간 실증하며 기술 내재화를 진행해왔고, 이미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센터에서는 8kW급 서버형 수냉 부하 모듈 기반의 실제 작동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Immersion Cooling(액침 냉각) 기술의 실물 모형도 눈길을 끈다. 서버를 특수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kt cloud는 PoC(기술 검증) 과정에서 최대 60%의 전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네트워크는 글로벌 전문기업 아리스타와 협력해 구축했다. RoCEv2 기반의 AI 전용 네트워크로, GPU 서버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기존 InfiniBand 대비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이 높아 차세대 AI 클러스터 구성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전력 인프라는 kt cloud가 자체 개발한 표준 랙 기반으로 구성됐다. 20kW 이상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고밀도 전력 공급 구조와 DC 48V 방식이 적용됐으며, 글로벌 OCP(Open Compute Project) 표준을 준수해 호환성과 확장성을 고려했다.
AI Innovation Center
자체 개발한 ‘패스파인더(Path Finder)’는 디지털트윈 기반 전력 제어 시뮬레이션으로 최적 전력 경로를 계산해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높인다. 또 ‘DIMS Insight’는 FMS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를 예측하고 예지 정비를 지원하는 AI 기반 운영 솔루션이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룸 순찰, B200 기반 AI 학습·MLOps 체험 공간 등도 마련됐다.
최지웅 kt cloud 대표는 “AI Innovation Center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실증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기술 혁신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