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 행정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 중 10개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LG유플러스는 2026학년도에 AI 기반 교사 행정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을 제공한다.

시범학교는 별도의 교내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출결관리 △상담기록 △문서 생성 △가정통신문 발송 등 교사의 반복적 업무를 통합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U+슈퍼스쿨’은 교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LG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차세대 학교 행정관리 솔루션이다.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교사의 실제 행정 과정을 이해하고 돕는 데 초점을 맞춰,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업무를 AI 기술로 효율화한다.

LG유플러스는 제주 도내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능 개선 요구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분야 전문업체인 슈퍼스쿨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제주교육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AI 에듀테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