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아이온2'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자들을 고소했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5인 고소장을 접수했다.

회사는 해당 이용자들이 '아이온2'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게임 경제 체제를 훼손하고 타 이용자를 방해했다고 봤다.

사내외 전문가들은 이들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정 판매,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목적으로 게임 시스템을 침해한 정황을 확인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행위가 정상적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아이온2' 출시 이후 총 23회에 걸쳐 7만 2621개 계정 이용을 제한했다. 이달 9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매크로 관련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안내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지속 모니터링 및 분석 중"이라며 "확인될 경우 추가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