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감이 아니라 과학이다” e스포츠 한상용 감독, 전략·판단을 과학으로 풀다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전 10: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게임 속 승부의 원리는 어디에서 갈릴까. 국립중앙과학관이 e스포츠를 과학적 사고로 해석하는 특별한 강연을 마련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별의별 과학특강’ 12월 강연자로 오산대학교 e스포츠학과 한상용 교수를 초청해 「게임은 과학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상용 교수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오브레전드 팀 감독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로,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해설위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술 분석과 과학적 훈련 접근법, 대중 친화적인 해설로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와 ‘리그오브레전드’를 사례로, 게임 속 승리 공식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

프로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내리는 전략적 판단과 행동이 데이터 분석, 확률, 심리, 공간 인식 등 어떤 과학적 원리에 기반해 승부로 이어지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특강을 통해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과학적 사고와 분석이 결합된 지능형 스포츠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적 사고를 통해 전략을 설계하고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e스포츠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라며 “이번 강연이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의별 과학특강’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경우에도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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