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상위 8개 기업에는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입주공간, 해외 IR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최종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기 단계라는 이유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최종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결선에는 총 91개사가 참여한 예선을 통과한 8개 기업이 올랐다. 각 기업은 10분간 기업 소개(IR) 발표와 5분간의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순위를 가렸다.
대상은 AI 반도체 내부의 열을 초정밀로 측정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히트메트릭엑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AI 융합 생체 인증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테라마임, 우수상은 AI 기반 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정밀진단 솔루션을 선보인 이노아울이 각각 수상했다.
상위 3개사는 모두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으로, 기술 잠재력을 중심으로 한 평가 취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 바이오바이츠, 서버키트, 페어링, 프롬디, 하이어다이버시티 등 5개사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장 지원까지 연계된다는 점이다. 결선에 진출한 8개 기업에는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15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장려상은 각 500만원이다.
여기에 통신 3사의 출자로 조성된 KIF(Korea IT Fund)를 기반으로 한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KIF 자펀드와 벤처리움 펀드 등을 활용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중 상시로 투자 연계를 추진한다.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 지원도 포함됐다. 결선 진출 기업들은 사업계획서(IR 덱) 작성과 피칭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단순 교육이 아니라 실제 투자자 미팅을 염두에 둔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상위 3개 기업에는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KTOA가 운영하는 입주 공간 ‘벤처리움’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독립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 창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중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유치(IR)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AI 강국 실현의 핵심 주체”라며 “이번 대회가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 기업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민간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