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알뜰폰 요금제는” 정부, 검색 사이트 10년만에 개편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23일, 오후 04:4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종합 정보 플랫폼인 ‘알뜰폰 허브’를 전면개편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생활비 부담 경감의 일환에도 부합한다.

개편된 알뜰폰 허브 사이트 메인 페이지(사진=과기정통부)
‘알뜰폰 허브’ 사이트는 2015년 알뜰폰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되었으며, 알뜰폰 요금제?단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비교·선택을 돕는 플랫폼이다. 현재 알뜰폰 사업자들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협력하여 운영 중이다.

개편된 알뜰폰 허브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3가지 측면을 개선했다. 허브에는 케이티엠모바일, SK텔링크, 큰사람커넥트 등 22개사가 입점해 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 추천 시스템 강화 부분이다. 사용자의 통신이용 패턴(데이터 및 통화 이용량 등), 연령대별 분류(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테마별 분류(직장인, 외국인, 헤비유저 등)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요금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별 상황에 최적화된 요금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알뜰폰의 각종 혜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최신 할인 이벤트 및 단말기 결합 혜택 상세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소비자가 여러 사업자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끝으로 모바일 최적화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이용자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번 알뜰폰 허브 개편을 기념해, 개통 완료 및 이용 후기 등록 이용자 중 50여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반값 수준의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알뜰폰은 2025년 9월말 기준 휴대폰 가입자 1,030만명을 돌파하였으며(점유율 17.8%),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허브는 통신비 절감 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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