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1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 나만을 위한 AI 금융 에이전트’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첫 연결 연간 흑자 달성 목전…‘성장 동력’ 가동하며 실적 개선 견인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분기 흑자를 연속으로 시현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신원근 대표가 제시한 ‘성장과 수익성 겸비’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카카오페이의 2025년 실적은 매 분기 경신되었다. 특히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8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6.6%로 개선되며 견조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이미 1분기에 누적결손금을 해소하고 207억 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금융 및 플랫폼 서비스의 약진이 있었다. 2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원(1003억 원)을 넘어섰으며, 주식, 보험, 광고, 카드 추천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156억 원)을 달성했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핵심 거래액(TPV)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 거래액은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결제 영역 확장을 주도했다. 송금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3분기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국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카카오페이는 여기에 더해 AI 서비스 ‘페이아이’, 오프라인 결제 연합 구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책임경영 결실, ESG 평가 ‘A등급’ 연달아 획득
신원근 대표가 취임 초부터 강조한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은 대외적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로부터 2년 만에 3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대표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KCGS 평가에서는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이 각각 2등급, 1등급씩 상향되어 ESG 경영 체력이 눈에 띄게 강화되었음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친환경 경영과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향상, 회계 투명성 강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DJSI Korea 지수 금융서비스 산업군에 편입되기도 했다.
◇상생·AML·조직문화… ‘탄탄한 내실’ 가시적 성과로 입증
재무적 성과와 ESG 경쟁력 외에도, 카카오페이는 내부 통제와 조직 문화, 사회 공헌 분야에서 다져온 내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몰 무료 지원, 경영 교육 등을 제공하며 264개 브랜드와 25만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상생을 실천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한 ‘찾아가는 군장병 신용교육’ 프로그램이 신용회복위원회의 ‘2025년 대외협력기관 공로자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상하며 청년 신용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신용 교육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금융의 기본이 되는 내부 통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금세탁방지(AML) 유공 기관으로 금융위원장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전자금융업권 최초 수상에 이은 두 번째 표창으로, AML 제도 도입 첫해부터 현재까지 매년 전자금융업권 내 최고 평가를 유지하며 업권의 제도 정착과 상향 평준화에 기여한 공로다.
직원 중심의 기업 문화 역시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완전선택근무제, 리프레시 데이, 3년 근속 시 30일 유급 안식휴가 등 유연한 근무 제도와 생애주기별 가족친화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국내 최다 참여 기록한 ‘LONG RUN’, 러닝·기부 연결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평판 제고’
카카오페이가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함께 개최한 온·오프라인 연계 기부 마라톤 캠페인 ‘2025 LONG RUN’은 2025년 카카오페이의 평판을 극적으로 끌어올린 사례로 꼽힌다.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상생의 가치를 담은 이 캠페인은 단 17일 만에 총 26만448명이 참여하며 국내 버추얼 런 캠페인 중 최다 참가자 기록을 경신했다. 참여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최종 누적 걸음은 225억 걸음을 달성했고, 카카오페이는 당초 목표였던 10억 원에서 두 배 늘어난 총 20억 원의 기부를 확정했다.
‘함께 달려, 더 오래’라는 슬로건처럼, 카카오페이는 국민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일상 속 걷기와 달리기를 기부와 연결하며 상생의 물결을 만들어냈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대중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