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확장팩의 기준 다시 쓴다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26일, 오전 11:25

(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095660) ROUND 8(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 서곡'이 국내외 주요 게임 시상식을 석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P의 거짓: 서곡'(이하 서곡)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확장팩'을, 소니가 발표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2025'에서 '최고의 확장팩'을 각각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동시에 차지했고, 인벤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한국게임'에 뽑혔다.

(네오위즈 제공)

조명·음악 등 다양한 요소에 서사적 의미 녹여내
'서곡'은 연출·애니메이션·전투 전반에서 한층 정교해진 완성도로 메타크리틱 기준 85점을 기록하는 등 본편보다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오픈크리틱에서는 전문가 추천 비율 100%도 달성했다.

개발진은 컷신이나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황과 감정,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조명, 음악, 사운드 등 게임 내 다양한 요소에 서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비언어적 내러티브'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캐릭터 구현도 '이 세계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인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캐릭터의 배경 설정과 성격을 세밀하게 설계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투 설계 과정에서도 각 전투 콘셉트마다 재미의 방향을 명확히 차별화하는 것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전체 게임 흐름과 긴장감을 구조적으로 설계한 뒤, 다양한 전투 콘셉트를 실험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요소는 과감히 수정·폐기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네오위즈 제공)

퀄리티·담당자·대화…라운드8 스튜디오 개발 문화가 만든 경쟁력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라운드8 스튜디오만의 'Three Kings(퀄리티, 담당자, 대화 is King)'라는 모토가 자리하고 있다. 각 개발자의 판단과 책임을 존중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P의 거짓'과 '서곡'을 개발한 팀 너프(Team NOUGH)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다양한 TF운영을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곡'의 연이은 수상은 라운드8 스튜디오가 쌓아온 개발 철학과 완성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P의 가치를 확장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현재 준비 중인 차기 프로젝트들에서도 '서곡'을 통해 입증한 개발 철학을 계승해 글로벌 시장에서 네오위즈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yjr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