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비정형 빅데이터 기술로 美 특허·보안인증 동시 획득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8:56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대규모 비정형 로그 데이터를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별도 설정 없이 빠르게 분석·조회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지=로그프레소
기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에서 컬럼 기반 고속 분석을 하려면 고정된 스키마를 사용해야 했다. 반면 로그프레소 기술은 대규모 비정형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어 기존 서비스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했다.

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 빅데이터 기록 및 고속 조회 기술’은 유입 로그를 블록 스토리지에 임시 저장한 뒤 데이터 유입이 종료되거나 일정량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병합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형태로 저장한다. 이 과정에서 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 데이터만 병렬로 읽어들여 분석 시간을 단축했으며 대용량 로그 분석 성능을 향상했다.

로그프레소는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통제 지침 국제표준 ‘ISO/IEC 27017’ 인증도 동시에 획득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과 ISO 국제 인증 획득은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운영 체계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이번 특허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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