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뽑는 '독파모' 프로젝트 1차 결과물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후 05:24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대표AI’ 개발을 위해 뽑힌 5개 정예팀이 그간 공들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의 1차 결과물이 전격 공개됐다. 발표된 모델들은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견주는 성능을 구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해 LG AI연구원·업스테이지·네이버클라우드·NC AI·SK텔레콤 등 5개 정예팀의 1차 결과 공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헌 SKT CEO,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장(공동 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정예팀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과 도전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AI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전반의 AX 대전환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모델 개발·확보를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 협력해 대한민국을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시키고, 명실상부한 AI 강국의 반열에 올릴 수 있도록 모든 민·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단계 목표를 성실히 수행해주신 다섯 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 과정 자체만으로도 이미 승자”라며, “이번 1차 발표가 담대한 도전의 마침표가 아닌, 본격적인 대장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정예팀들의 ‘AI 체험부스’는,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경험하려는 관람객들로 큰 활기를 띠었다. 학생과 연구자, 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시연에 참여해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열띤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해당 부스에는 정예팀 소속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전시되어, 국내 AI 생태계가 한층 견고하고 폭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정예팀들은 단순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강조했다. 전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시키는 ‘AX(AI 대전환)’ 기반 마련에 5개 정예팀 모두가 역량을 결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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