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송 2024년 매출 18.8조원…2년 연속 역성장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31일, 오전 11:00

방송산업 실태조사(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4년 국내 방송시장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18조 8320억 원으로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4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상파방송사업자(DMB 포함, 이하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 위성방송사업자의 매출이 감소했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콘텐츠사업자(IPTV·IPTV CP)의 매출은 증가했다.

지상파(DMB 포함)의 총매출액은 3조 53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03억 원 감소(5.4%)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2년 연속 크게 감소(2023년 23.3%, 2024년 9.9%)하면서 8357억 원으로 집계됐고, 텔레비전방송수신료도 349억 원으로 감소(5.0%)했다.

유료방송사업자 매체별로는 종합유선 및 중계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수신료 및 홈쇼핑 송출수수료 실적 감소로 각각 1조 6835억 원(2.9% 감소), 4742억 원(3.6% 감소)에 머물렀다. IPTV는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조 783억 원(1.4% 증가) 규모로 성장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32억 원이 증가(0.6%)한 7조 1356억 원이었다. 홈쇼핑 제외한 PP(종합편성 PP, 보도전문 PP, 일반 PP)는 3조 7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2억 원 증가(3.3%)했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매출액은 총 3조 4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0억 원 감소(2.1%)했다.

방송광고 매출은 2023년 대비 1832억 원 감소(7.4%)한 2조 3073억 원으로 대부분 사업자의 광고 매출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3632만 단자로 전년 대비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 2135만 단자, SO 및 RO 1220만 단자, 위성방송 276만 단자다.

202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총 4조 732억 원(제작 3조 291억 원, 구매 1조 441억 원)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6억 1158만 달러였다. 지상파는 9101만 달러, PP 2억 9475만 달러, IPTV CP는 2억 2582만 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거래처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비중이 71.3%로 가장 컸고, 주요 수출국은 일본(23.8%), 미국(19.0%), 싱가포르(5.2%) 순이었다.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 7427명으로 전년 대비 872명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DMB 포함)가 1만 2593명, 유료방송 5968명, PP 1만 7049명, IPTV CP 1817명이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2025년 12월 31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누리집,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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