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NASA 출신 모두 떠났다…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 사직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31일, 오후 06:39

김현대 전 우주항공청 항공혁신 부문장.(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 부문장이 내년 1월 1일 자로 사직한다고 31일 밝혔다.

존 리 전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이어 우주청이 영입한 두 번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한국계 외국인이다. 존 리 전 본부장의 경우 올해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 절반만에 돌연 사임했다. 우주청이 영입한 NASA 출신 인재들이 모두 기관을 떠난 것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김현대 부문장은 당초 '엔지니어'로서 한국에 기여하고 싶어 왔으나, 항공혁신 부문장을 지내며 정책 기획이나 연구 행정 등 업무를 봐야 했다"며 "본인이 더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국에 기여하고 싶어 사직을 결정한 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대 전 부문장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는 NASA 존 그린 연구센터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NASA 닐 암스트롱 비행 연구센터 소속이었다.

그는 우주청에서 항공 부문 R&D를 총괄했다. 다만 외국인 신분이므로 중요 비밀 정보를 열람할 때 우주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비밀 취급 인가제' 대상이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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