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 싸이토젠, 日 협력 확대에 주가 20% 급등
KG제로인 MP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싸이토젠(217330)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0% 오른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정밀의료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싸이토젠 재팬과 암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엠비디는 최근 일본 내 암 정밀의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액체생검 기반 맞춤형 항암제 선별 서비스를 내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싸이토젠 재팬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Live CTC)를 손상 최소화 방식으로 분리하는 스마트 바이옵시(Smart Biopsy) 기술을, 엠비디는 3차원(3D) 오가노이드 배양 및 자동화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싸이토젠은 반도체 기술 기반의 HDM 칩(Chip)을 활용해 CTC를 20분 내 79~82% 회수율로 분리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효율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싸이토젠은 일본에서 최대 암 프로젝트(SCRUM-Japan MONSTAR-SCREEN 3)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초도 매출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경영권 분쟁 종결과 올해 1분기 매출 606% 증가(전년 동기 대비) 등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일본 정밀의료 시장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재현성과 확장성이 확보된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가 일본 의료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그래피, 글로벌 파트너십 기대에 18% 상승
그래피(318060)도 전거래일 대비 18% 오른 2만57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래피는 거래량도 177만주를 넘어서며 전일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명예의 전당 forSMEs' 헌액 소식과 독일 본 대학교와의 공동연구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본 대학교 연구팀은 그래피의 형상기억 얼라이너(SMA)가 별도 부착물 없이도 80~90% 수준의 치아 회전 복원 효율을 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체온(36.5℃)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투명교정장치를 개발했다. 기존 열성형 방식 대비 교정력 지속 시간이 2배이며 어태치먼트 없이도 고난도 교정이 가능하다. 그래피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58건, 유럽(CE) 인증 37건을 확보해 국내 3D프린팅 기업 중 최다 글로벌 인허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의 유명 교정회사들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며 "중국 본덴트와는 이야기가 구체화되고 있고 다른 회사들과도 내년 중 본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그래피에 대해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하며 현재가 대비 약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매출은 지난해 161억원에서 올해 26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 프로티나, AI 신약개발 국책과제 수혜 기대
프로티나(468530)는 전거래일 대비 7% 상승한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티나는 470억원 규모 국책과제 선정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프로티나는 지난 11월 보건복지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학교(백민경 교수팀)와 함께 2027년까지 AI 설계 항체 신약 후보물질 10종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프로티나의 핵심 기술인 'SPID 플랫폼'이란 단일분자 수준에서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량 분석하는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을 말한다.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은 30분의 1,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다. 이를 기반으로 3~4개월 내 바이오베터 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
프로티나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3개 내외의 후보를 압축 개발로 도출하고 하반기 중으로는 1~2건의 의미 있는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만한 에셋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 기업 모두 현재 적자 상태로 매출을 통한 실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싸이토젠은 일본 사업 본격화, 그래피는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프로티나는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