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월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메모리 칩 품귀 현상 때문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로 대변되는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은 전자업계가 똑같이 겪는 상황"이라며 "어떤 형태든 회사에서 파는 제품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2월 공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메모리 칩 부족 문제를 '전례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오랫동안 협력해 오고 있는 협력사들과 메모리 칩 부족의 영향이나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도 올해 메모리 칩 부족 문제로 인한 휴대전화 가격 상승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 축소를 예상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걸로 예측했다.
특히 저가 제품군을 많이 보유한 중국 제조사들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걸로 내다봤다.
왕양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분기 동안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사이에서 조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업체들에게는 쉽지 않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