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북한 김수키, QR코드로 정보 탈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10일, 오후 02:28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북한 해킹그룹이 QR코드를 통한 새로운 피싱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FBI는 8일(현지시간) 사이버정보 안내문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킹그룹 ‘김수키’(Kimsuky)가 최근 미국 내 비정부기구(NGO), 싱크탱크, 학계 등의 외교정책 전문가들로부터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신종 사기 수법인 ‘큐싱’이다. QR 코드(Quick Response Code) 와 ‘낚는다 (Fishing)’의 합성어로 , QR 코드를 찍으면 악성링크로 접속되거나 직접 악성코드가 심어진다.

FBI는 회사와 기관 등이 임직원들에게 사회공학적 해킹 수법들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이 위험한 행위임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성 QR 코드를 이용해 설문지 링크나 행사 참석 신청 링크 등으로 위장한 사이트로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암호, 개인정보, 지문 등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려고 시도한 사례들이 여러 건 보고됐다.

FBI는 큐싱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QR 코드 연결 URL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 관리 도구 배포, 피싱 방지 다중 인증 사용 등을 다웁했다. QR 코드 스캔 후 활동 기록 및 모니터링, 사용자 접근 권한 검토 등도 권고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큐싱 범죄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QR 코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친구 추가+큐싱 확인 기능을 통해 안전한 QR 코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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