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4.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곤욕을 치른 이동통신 3사의 2025년 합산 총영업이익은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보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사고 뒷수습 등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의 2025년 합산 총매출은 60조 9555억 원, 총영업이익은 4조 6389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의 2024년도 총영업이익은 3조 4960억 원이었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에 따른 비용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수익화가 절실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 1590억 원, 영업이익 1조 1419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 4.4%, 영업이익 37.4%가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80만 명의 이용자가 이탈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유심 무상교체, 1개월간 50% 요금할인 등 다양한 보상안 제공하면서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 다만 관련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매출 28조 2694억 원, 영업이익 2조 5477억 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년보다 매출 6.9%, 영업이익 214.7%가 증가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관련 보상안의 실적 반영 등은 올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5조 5271억 원, 영업이익 94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6.8%, 영업이익 10%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역시 해킹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추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을 가능성도 있다.
2026년 이동통신 3사의 공통 과제로는 사이버침해 사건 마무리 및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및 디지털 인프라 등 AI 사업 수익화 등이 꼽힌다. 이는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신년 메시지에서 나란히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중심의 단단한 이동통신 사업'을 내세우며 AX(AI 전환)으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도 고객 신뢰 회복과 함께 AICT 등 AI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을 강조했고,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따.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