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거대 AI 모델 'A.X K1', 공개 나흘 만에 8800건 다운로드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11일, 오전 09:44

SK텔레콤 T타워 2020.2.26/뉴스1

SK텔레콤(017670) 정예팀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이 기술 보고서 공개 나흘 만에 8800여 건 다운로드되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가 중이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A.X K1은 주요 벤치마크(평가기준)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약 4개월의 한정된 기간 동안 국내 최초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개발됐다.

특히 지난 7일 A.X K1의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가 공개된 이후 모델 다운로드 수는 나흘 만에 8800여 건을 달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관심을 모델이 지닌 높은 확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는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A.X K1 등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 AI의 약진 사례로 지목했다.

들랑그 CEO는 지난 8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에 A.X K1을 포함한 한국의 모델 3개가 선정된 것을 알리며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인 에포크 AI 역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한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 5종을 등재했다.

업계 관계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X K1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출발)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해외 개발자들은 허깅페이스 등 AI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모델이란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라며 "한국은 대규모 AI 개발에서 미국·중국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SK텔레콤 정예팀은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A.X K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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