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CI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중장기 사업 확대와 주요 사업 기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이며, 만기일은 2031년 1월 19일이다. 전환가액은 1만3534원으로 설정됐으며, 전환 시 발행되는 주식수는 236만4415주(10.66%)이다. 기존 미상환 CB를 포함하면 총 342만6967주(15.46%) 전환 가능하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월 19일부터 2030년 12월 19일까지다. 사채권자는 내년 10월 19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 회사 및 회사가 지정하는 제3자가 내년 1월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최대 40% 한도에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 핵심 인력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일부 차입 구조 정비에도 쓰일 계획이다.
우선 회사는 신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 건물과 제조설비 구축 등에 약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주요 사업 확대 시 필요할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관련 사업의 핵심 인력의 인건비를 투입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제품의 사용·영업 교육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수술 관련 정보 제공, 제품 안내를 포함한 교육·영업·마케팅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CB 발행과 함께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회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일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자본 운용 측면에서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재원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은 단기적인 재무 목적보다 회사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생산 인프라와 인적·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