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은행 마비" 국정자원 사태 방지…우체국 재해복구 고도화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13일, 오후 03:26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부산광역시 수영구 남부산우체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3.14/뉴스1

지난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편·은행 서비스가 마비됐던 우체국이 올해 재해복구시스템(DR)을 고도화한다.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피해를 봤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한다.

13일 우정사업본부 및 산하 유관기관들은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우정사업본부는 AI 적용을 통해 물류를 혁신하는 한편, 창구 무인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용자 접근제한, 자동암호화 등 서비스의 정보보호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나온 대통령의 지시를 반영, 집배원 인프라 등을 활용해 정부조사 사업을 위탁 수행한다. 빈집 사전조사,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공적 역할 강화는 지속된 우편사업 적자로 인해 기관이 새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나온 결과다. 기존 시범 서비스했던 집배원 독거노인 안부 살핌, 지자체 지원금 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현재 3개 시도에서 진행되던 금융 디지털교육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주거 안정 청년 임대주택 서비스도 개발한다.

금융의 경우 은행대리업에 참여하는 한편, 정책형·서민형 금융상품 등을 확대한다. 보험 상품 역시 보장성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포용성이 높은 금융 서비스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본업인 우편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올해 3월 에코우체통 1000개 설치, 편의점 제휴 등을 통해 접수 공간을 확대한다.

또 '다음날 약속 배송', 수도권 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배송의 신속함을 높인다. 중소화주를 위한 물류창고 대행 등 서비스도 내놓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의 경우 배차관리시스템 개선, 운송품질 평가 등을 통해 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엄수한다. 고객 당일 배달률도 99.8%까지 높인다.

이 밖에도 중소업체의 해외 판매에 필요한 통관대행 등 신사업도 발굴·운영한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30년 이상 된 노후우체국의 안전 점검 범위를 지난해 458개국에서 올해 778개국으로 확대한다. UPS배터리 위험등급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난경보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올해 우체국쇼핑 등 사업으로 총 2150억 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사랑' 및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연계, AI 기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범정부 대규모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등을 활용한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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