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PWM 디밍과 고주파 PWM 디밍의 차이점(사진=폰아레나)
스마트폰 사용 시 피로감을 느끼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화면 깜빡임(Flicker)’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밝기 조절을 위해 초당 수백 번 화면을 끄고 켜는 PWM(펄스 폭 변조) 방식을 사용한다. 눈이 민감한 사용자는 깜빡임이 많은 화면을 오래 볼수록 쉽게 안구 피로와 두통을 느낄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이 지적하는 스마트폰의 치명적 단점은 ‘고정된 초점 거리’다. 장시간 가까운 곳만 응시하면 안구 근육이 경직되어 ‘가성 근시’가 발생하는데, 아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디포커스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이 기술은 화면 가장자리를 미세하게 흐리는 방식으로 인위적인 깊이감을 형성, 사용자의 수정체가 지속적으로 초점을 조절하도록 유도한다. 아너 측의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약 13°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단순한 기기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멀미를 잡기 위한 ‘AI 멀미 완화’ 기능도 눈길을 끈다. 화면 가장자리에 시각적 기준점인 ‘블루 닷’을 배치해 뇌가 느끼는 가속도와 시각 정보 사이의 괴리를 최소화했다. 또한,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을 파악해 블루라이트를 조절하는 ‘AI 서카디안 나이트 디스플레이’는 멜라토닌 분비량을 일반 스마트폰 대비 20% 높이는 결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아너의 눈 보호 기능은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눈 건강을 생각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자가 많다면 삼성전자나 애플과 같은 다른 업체들도 이를 고려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