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모빌린트와 유·무인 기동 플랫폼 공동 연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전 09:1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가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와 ‘QRNG·QKD 양자 기술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 및 AI 제어 기술의 공동 연구와 상용화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미래 보안의 핵심인 양자 기술을 합쳐 모빌리티 해킹 위협에 대응하고 공공이나 민간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동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서 윤지원 SDT 대표(왼쪽)와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DT)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 제어 기술과 QRNG(양자난수생성)·QKD(양자키분배) 기반 양자 암호 기술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 기술인 QRNG는 양자의 불규칙성을 이용해 패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 해킹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며, QKD는 이 키를 도청 위협 없이 안전하게 전송하는 통신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나 드론과 같은 무인 기동 플랫폼은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통신 보안이 생명과 직결된다. 기존 암호 체계로는 막기 힘든 지능형 해킹이나 원격 제어 탈취 위협을 원천 봉쇄하려면 양자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인력, 시설, 장비 등 자원을 공유하며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SDT의 양자 보안 솔루션을 모빌린트의 고성능 AI 반도체가 탑재된 기동 플랫폼에 적용해 데이터 전송과 기기 제어 과정에서의 보안성을 높인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실제 운용 환경에서의 실증 연구(PoC)를 진행하고, 향후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 체계 구축과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엣지 AI 기술에 양자암호라는 미래 기술이 더해지면서 온디바이스 환경의 보안성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자암호 기술을 통해 물리적 보안을 넘어서는 보안 솔루션을 구현하고, 산업 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이나 드론 등 무인 기동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과 데이터의 ‘보안’”이라며 “모빌린트의 뛰어난 AI 반도체 기술력에 SDT의 양자 암호 기술을 더해, 해킹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AI 모빌리티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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