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는 가벼운 하중으로 상승할 때와 무거운 하중으로 하강할 때 전력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ERPS는 이러한 구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고효율 DC-DC 컨버터를 통해 90% 이상의 변환 효율로 포획하고, 초고속 충·방전과 높은 안전성을 갖춘 알루미늄 배터리에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필요 시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전 상황에서도 엘리베이터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설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의 건물 회복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야푸 이파워는 2025년 4월, 엘리베이터 재생 전력 시스템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가 ERPS를 통해 탄소 배출권을 창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적용 방법론을 승인한 것이다. 이 방법론은 엘리베이터 운행 중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정량화·검증해 거래 가능한 탄소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기준을 담고 있으며,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에 새로운 프로젝트 유형을 제시했다.
ERPS의 확장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대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운영 중인 가운데, 야푸 이파워의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여 연간 약 164TWh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거릿 킴(Margaret Kim) 골드 스탠다드 CEO는 “엘리베이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야푸 이파워의 접근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에너지 소비 절감과 검증 가능한 탄소 감축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 기술은 확장성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야푸 이파워는 알루미늄 기반 동적 저장 기술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백업 시스템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빌리티, 자동유도차량(AGV), 로봇공학, 차세대 스마트 시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