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 사진을 움직이는 영상으로…AI 영상 탑재 카카오톡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22일, 오전 10:22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유한 사진을 선택하고 우측 상단의 '영상으로 만들기'를 클릭하면(왼쪽)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15종의 템플릿 목록이 뜬다.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 갈무리)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사진을 클릭 한 번에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카카오(035720)는 통화 요약 공유와 에이전트 추천 서비스 등 카카오톡 내 AI 기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에서 공유한 사진을 AI가 짧은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카나나 템플릿' 기능이 포함된 카카오톡 업데이트(버전 26.1.1)가 전날부터 시작됐다.

카나나 템플릿은 사진 1장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템플릿' 3종과 여러 사진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만드는 '브이로그 템플릿' 12종 등 총 15종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영상 생성은 클릭 몇 번이면 된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인물이나 동물 사진을 선택해 우측 상단의 '영상으로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15개 템플릿이 뜬다.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고 '만들기'를 누르면 30초 내외로 영상이 완성된다.

특히 AI 템플릿을 이용하면 정지된 사진 속 인물이나 동물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나나 템플릿 기능은 채팅방 외에도 내 프로필에 새 게시물을 올릴 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을 활용해 사진 1장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한 결과. 우측 하단 AI로 생성했음을 알리는 '카나나' 워터마크가 표시돼 있다. (카나나 템플릿)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의 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AI 모델 '카나나-키네마'(Kanana-kinema)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기술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5)에서 카나나-키네마를 공개하고 향후 카카오톡 내 탑재돼 대화 중 짧은 영상 생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초기에는 미리 내장된 프롬프트(명령어)를 기반으로 정해진 콘셉트의 영상을 생성하지만, 나중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영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사진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유해 콘텐츠 생성, 개인정보 노출 등의 주의가 함께 요구된다.

카카오는 "생성된 콘텐츠의 권리와 책임은 이를 생성하고 사용한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며 "서비스 초기 단계로 AI가 자동 생성한 영상은 카카오의 의도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는 22일부터 시행된 AI 기본법에 따라 카나나 템플릿 중 'AI 템플릿'으로 생성한 모든 영상에 '카나나'(kanana)라고 쓰인 가시적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있다.

보이스톡 통화 AI 요약본을 채팅방으로 바로 공유하는 모습 (카카오 제공)

이외에도 보이스톡 AI 요약 내용을 채팅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함께 업데이트됐다.

현재 보이스톡 통화 녹음 기능을 켠 뒤 '통화 요약'을 누르면 카카오의 AI '카나나'(Kanana)가 핵심 내용만 뽑아 문장 형태로 정리해 준다. 이제는 이렇게 요약한 내용을 보이스톡을 나눈 채팅방은 물론 다른 채팅방에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다.

한편 AI가 이용자에게 '선톡'(먼저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하는 콘셉트의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인톡)도 버전 1.0.7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예약하기·선물하기 기능을 연동했다.

카인톡은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nano)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맥락을 파악해 일정 관리, 정보 안내, 상품 추천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제 카인톡에 장소 추천을 부탁하면 예약하기와 연동해 예약 가능한 장소를 알려준다. 매일 아침 일정을 안내해 주는 '선톡 브리핑'에서는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주고받은 친구의 생일을 알려주고 선물을 추천한다.

현재 카인톡은 아이폰15 프로 이상 기종에서만 베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과 정식 버전은 1분기 중 출시될 계획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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