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에 AI 더빙을…허드슨AI, 美 방송 그룹 싱클레어와 맞손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22일, 오후 04:44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왼쪽)와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델 파크스(Del Parks) 기술총괄 사장(President of Technology)이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 채널 출시에 협력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허드슨에이아이 제공)

인공지능(AI) 더빙 기업 허드슨에이아이가 미국 최대 방송사 그룹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손잡고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의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미국 지상파 방송을 기반으로 한 전용 K-콘텐츠 채널(K-채널) 출시를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허드슨에이아이의 차세대 AI 더빙 기술과 싱클레어의 광범위한 미국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한국 방송 콘텐츠를 AI 더빙을 통해 현지화하고, 언어 장벽 없이 미국 시청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차세대 설루션 '허드슨 더빙 스튜디오 2.0'을 활용해 드라마·영화·라이브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고감도·고몰입형 다국어 더빙으로 현지화한다.

K-채널은 한국어 원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되 시청자는 영어·스페인어 더빙 음성(추가 언어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래 화자의 감정과 어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웃음이나 울음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재현한다.

장면별 감정 흐름과 연기 톤을 분석·제어하는 AI 더빙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더빙에서 발생하던 부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지난해 하반기 CJ ENM·LG전자 등 주요 한국 미디어 기업과 협력해 400시간 이상의 한국 드라마 콘텐츠를 현지화하고, 이를 북미와 유럽의 상업용 무료 스트리밍 (FAST) 채널에 공급해 왔다.

LG유플러스와는 한국프로야구(KBO) 정규 시즌 경기의 AI 더빙 생중계를 선보이며 스포츠 생중계 분야로도 AI 더빙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싱클레어와의 협력은 자사의 AI 더빙 기술이 미국 지상파 방송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방식으로 K-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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